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연계 3박 4일 녹색스페인 여행루트 가이드: 오비에도와 히혼 중심으로
스페인은 다양한 지역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로 손꼽히지만, 그중에서도 녹색스페인(Green Spain)은 자연 경관과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스투리아스 지방은 스페인 북부 대서양 해안에 위치해 푸르른 산림, 드라마틱한 해변, 역사적인 도시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녹색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입니다. 특히 오비에도(Oviedo)와 히혼(Gijón)은 아스투리아스의 핵심 도시로, 각각의 매력과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3박 4일 여행루트는 자연과 문화, 미식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오비에도와 히혼을 중심으로 아스투리아스 지역을 연계하는 녹색스페인 여행루트를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날: 오비에도 도착과 도시 역사 탐방
아스투리아스 지역 여행의 시작점으로 가장 적합한 도시는 오비에도입니다. 오비에도는 아스투리아스 주의 주도로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곳이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첫날은 도시 중심가를 중심으로 도보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오비에도의 중심부에는 중세시대의 건축물이 밀집해 있으며, 특히 대성당(Catedral de San Salvador)은 아스투리아스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대성당 내부에는 9세기부터 이어져 온 종교적 유물과 정교한 조각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순례길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의 중요한 경유지로서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이어 오비에도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면, 다양한 카페와 전통 바에서 아스투리아스의 대표 음식인 ‘카바스(Cachopo)’와 ‘아스토리안 시드르(Asturian Cider)’를 맛볼 수 있습니다. 카바스는 얇게 저민 소고기 사이에 치즈와 햄을 넣어 튀긴 요리로, 아스투리아스 지역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시드르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주로, 전통 방식으로 발효되어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감을 제공합니다.
오비에도에서의 첫날 저녁은 도시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녹색스페인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비에도의 역사와 미식을 경험하며, 아스투리아스 전반에 걸친 여행 분위기를 미리 체감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녹색스페인 탐험 – 오비에도에서 히혼으로 이동
둘째 날에는 오비에도에서 히혼으로 이동하는 길을 따라 아스투리아스의 녹색 자연과 전통 마을을 탐방하는 일정이 추천됩니다. 두 도시간 거리는 약 30킬로미터로, 자동차나 대중교통 모두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중간중간 멈춰서 자연을 감상하거나 역사적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동 중 방문할 만한 대표적인 명소로는 카베사스 데 푸에르토(Cabezas de Puerto)와 같은 소규모 산악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전통 아스투리아스 주택과 돌담길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녹색 산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과 산책에 최적입니다.
히혼에 도착하면 해변가를 따라 펼쳐진 파세오 마르티모(Paseo Marítimo)를 먼저 둘러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히혼은 아스투리아스에서 가장 큰 해안 도시로, 대서양의 청량한 바람과 함께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플라야 데 산 로렌소(Playa de San Lorenzo)는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넓은 해변으로, 산책과 해수욕 모두 가능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히혼은 또한 현대미술과 문화가 활발한 곳으로, 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시립미술관(Museo de Bellas Artes de Asturias)에서는 지역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아스투리아스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녹색스페인 여행에 예술적 깊이를 더합니다.
히혼의 저녁 시간은 해산물 중심의 미식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신선한 대서양 해산물을 활용한 ‘파엘라’나 ‘바카오 알 피멘톤(Bacalao al Pimentón)’ 같은 현지 요리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며, 아스투리아스 특유의 식재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히혼의 활기찬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바다 향 가득한 식사를 마치며 둘째 날 일정을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셋째 날: 히혼 주변 자연 탐방과 녹색스페인 체험
셋째 날은 히혼을 기반으로 아스투리아스의 자연 명소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히혼 근처에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여러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이 위치해 있어 녹색스페인 여행의 핵심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문지 중 하나는 코바당가 국립공원(Parque Nacional de los Picos de Europa)입니다. 이곳은 히혼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이며, 스페인 내에서 가장 높은 산악 지대를 포함하고 있어 자연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산악 등반, 하이킹, 조류 관찰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며,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가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해 줍니다.
또한, 히혼 인근의 라 세우다드 엘 아기라(La Seuda El Agira)와 같은 소규모 어촌 마을을 방문하면, 전통 어업 문화와 녹색스페인의 평화로운 일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신선한 해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여행의 의미를 더합니다.
히혼으로 돌아와서는 도시 내 여러 공공 정원과 해안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는 것을 권장합니다. 히혼의 녹색공원(Park Isabel la Católica)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휴식 공간으로, 아스투리아스의 녹색자연을 도심 속에서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히혼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녹색스페인 여행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셋째 날 저녁에는 히혼의 전통 타파스 바를 방문해 아스투리아스의 다양한 맛을 탐구하는 것도 좋은 마무리가 됩니다. 특히 현지에서 생산되는 치즈와 시드르를 곁들인 타파스는 녹색스페인 여행의 미식적 즐거움을 한층 높여 줍니다.
넷째 날: 오비에도 복귀 및 아스투리아스 문화 마무리
마지막 날에는 히혼에서 오비에도로 천천히 복귀하며 여행을 정리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이동 시간은 30분 내외로 짧지만, 복귀 길에 들를 만한 명소를 포함하면 알찬 하루가 됩니다.
오비에도에 도착한 후에는 도시 외곽에 위치한 산 미구엘 데 리요(San Miguel de Lillo) 교회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은 아스투리아스 왕국 시대의 대표적인 종교 건축물로, 지역 역사와 건축 양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어서 오비에도의 현대 미술관(Museo de Arte Contemporáneo de Asturias)을 방문하면, 아스투리아스가 현대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비에도 중심가에서는 마지막으로 현지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과 지역 특산물을 구매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스투리아스는 다양한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부해 여행 기념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렇게 오비에도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은 녹색스페인 여행의 다양한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3박 4일 동안 오비에도와 히혼을 중심으로 아스투리아스 지역을 탐험하는 녹색스페인 여행루트는 자연과 문화, 미식, 그리고 역사적 깊이를 모두 아우르는 여정입니다. 녹색스페인으로 알려진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푸르른 풍경과 따뜻한 현지인들의 환대는 여행자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여행루트를 따라가면 스페인 북부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으며, 녹색스페인이 제공하는 자연의 조화로움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